iMBC 연예

<우결4> 중국 리메이크판 제작 확정! 새 타이틀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강소위성TV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다.

MBC로부터 정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포맷을 구입한 중국 강소위성TV가 이를 리메이크한 프로그램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를 4월부터 방송하기로 했다.

방송제작과 관련된 공식적인 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MBC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의 질적수준 관리와 프로그램 방향성,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방송 내용과 기술적 지원 등 종합적인 제작 자문을 하고 있다. 이런 자문을 거친 중국판 프로그램이야 말로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것.


실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강소위성TV 제작진이 지난달 상암동 MBC 본사를 방문해서 MBC 제작진들로부터 촬영, 편집, 홍보, 마케팅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은 바 있다, 또 MBC는 PD 1명, 작가 4명 등을 중국 현지로 직접 파견해 방송기간동안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외에도 MBC는 중국에 활발하게 예능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고 있다.

MBC는 2012년 말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나는 가수다’의 포맷을 수출했는데 MBC의 철저한 자문을 받아 후난 위성TV에서 제작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我是歌手)> 시즌 1은 2013년 1월 첫 선을 보였고, 2014년 시즌2, 현재 시즌3가 방송되고 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주요 드라마보다 더 높은 평균시청률 2.3%,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시청률 1%가 넘으면 ‘대박’이라 일컬어지는 중국 방송 시장에서 예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또 MBC는 지난해 중국 북경 위성TV와 '용감적심'을 합작으로 제작해 북경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인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아빠! 어디가> 포맷을 중국 후난 위성TV에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한 지역 위성TV에서 <우결> 포맷을 불법으로 카피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중국 방송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지역 위성TV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법으로 카피한 프로그램의 시즌2를 만들 예정이라 더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 제작을 자문할 MBC 제작진은 “연애와 결혼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이루는 <우결> 만의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MBC와 강소위성TV가 합작으로 제작하는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는 불법으로 포맷을 흉내낸 프로그램과는 질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