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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김윤석 "배두나의 세 번째 남자, 최고령의 남자가 나"

기사입력2025-04-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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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바이러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이관 감독,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균 박사를 연기한 김윤석은 "우을증 치료제를 화학적으로 만들면 부작용이 많아서 부작용이 없는 생물학적 우울증 치료제를 만드는게 인생의 목표인 사람이다. 우울증은 지구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도 잠깐 나오는데 그만큼 사람을 힘들게 하는 병이다. 그 병을 낫게 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 7년 동안 연구를 한다. 그 와중에 미국에 있다가 귀국하는데 우연히 옥택선(배두나)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치료하는 여정을 그린 세번째 남자이자 최고 연장자"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윤석은 "뭘 성공한 적이 없는 박사다. 우을증 치료제가 목표인 과학자인데 슬픈 가정의 사연이 있다. 그래서 일생을 걸고 우울증 치료제에 매달리는 사람이다. 제 연구를 받아 연구하는 게 손석구가 연기한 남수필이다. 미국으로 떠나 연구하다가 택선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 돌아온 게 아니라 아주 개인적인 일로 돌아왔는데 도착하자마자 휘말리게 되는 것. 전형적인 T형 과학자로 볼수 있지만 T형처럼 살고 싶은데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F형 남자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옥택선은 집 앞에도 안나가고 연애도 안하는데 3일 동안 만난 남자 셋과 동침을 한다. 재난영화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걸 재난으로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랑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김윤석은 "첫 날밤을 보내는 수필은 사랑한다고 하고 결혼하자는 말까지 한다. 택선은 열정적인 구애를 처음 받아서 들뜨기도 한다. 이균을 만나면서는 사랑의 감정이 아니고 병이니까 착각하지 말고 헛 꿈꾸지 말라고 하면 열이 받아서 저를 놀린다. 사랑인지 증상인지 계속 혼란스럽게 된다"며 사랑에 대해 탐구할수 있는 내용이 전개된다는 예고를 했다.

김윤석은 "저도 같이 연기하면 뭔가 계산할 필요가 없는 희한한 경험이더라.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왜 세계적인 감독이 배두나를 찾는지 알겠더라. 우리나라에서 아주 귀한 배우더라라며 배두나를 칭찬했다.

김윤석은 "현장이 계속 공부하며 찍어가는 과정이었다. 감정의 수위조절을 디테일하게 조절하고 감염의 증상, 그걸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고 전염의 위험이 경계에 있어야 해서 조용조용하게 촬영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독님이 주도하셔서 계속 하나씩 쌓여가는 것이 주는 쾌감이 기억에 남는다. 배두나와 장기하가 핑크색 보호복을 입는 장면이 있는데 그 보호복에 김이 서려서 얼굴이 도저히 보이지 않더라. 당연히 배우들 목소리도 목욕탕 목소리여서 보호막을 다 뚫어서 CG로 김을 지웠다. 6월에 그 더운 날 땀을 한 바가지 흘리며 촬영했다. 연우가 보호복을 벗는데 너무 더워서 절실하게 서로 벗으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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