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김완선, 태진아, 김연자, 임하룡 등 전 국민이 다 아는 슈퍼스타들부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까지, 이들이 보낸 화환만으로도 연예계와 재계를 아우르는 ‘묵직한’ 인맥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가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던 양수경의 남편을 대신해 하객맞이에 나서며 뭉클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소방차의 김태형·정원관, 김범룡과 전영록, 민해경, 이은하, 개그맨 이홍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초호화 하객 명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꾼 MC 강수지와 최성국도 참석한 가운데, 사회는 개그맨 배동성이, 축가는 가수 조관우와 현진영이 맡았다.
그리고 딸 윤채영이 버진로드를 걷는 대망의 순간도 공개됐다. 윤채영은 양수경의 친아들이자, ‘사촌에서 동생’이 된 남동생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친정 아빠 대신 든든히 곁을 지킨 남동생은 버진로드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매형에게 누나의 손을 건넸다. 이 모습에 감동한 사랑꾼 MC들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잘 버티던 양수경도 신혼부부가 양가에 인사를 건네자 결국 눈물을 흘렸다. VCR을 지켜보며 오열 중이던 황보라는 "언니가 제일 슬플 것"이라며 강수지에게도 같은 미래를 예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신혼부부의 환복 후 이어진 2부 예식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양수경을 무대 위로 불러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함께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의 작곡가 전영록과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이 탄생시킬 '9번째 부부' 심현섭이 '예비 신부' 정영림의 웨딩드레스 피팅을 위해 웨딩숍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나도 이제 결혼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날이다. 역사적인 날"이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눈치 없이 드레스 카탈로그의 모델들을 보며 실없는 소리를 연발하던 그는 결국 영림의 차가운 눈초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막상 영림의 첫 번째 웨딩드레스가 공개되자 큰 함박웃음을 지으며 단숨에 달려 나가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드레스까지 본 심현섭은 "꿈 속인가 싶기도 하다"며 '눈치 제로'의 발언들 속에 숨겨진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심현섭의 예복도 공개됐다. 심현섭은 "내가 800쌍 넘게 사회 보면서 신랑 옷을 많이 봤지 않냐. 클래식한 게 제일 낫더라"라며 단번에 턱시도를 골랐다. 영상의 말미에는 두 사람의 웨딩 화보도 공개됐다. 심현섭은 "저 드디어 장가갑니다! 병헌이 형, 와 주실 거죠?"라며 마지막까지 '고등학교 1년 선배'인 배우 이병헌 섭외를 멈추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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