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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설경구와 브로맨스 원해…'불한당' 말고 성심당" [인터뷰M]

기사입력2025-04-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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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은이 설경구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박병은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 iMBC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병은은 극 중 세옥과 불법수술을 함께한 마취과 의사 한현호 역을 맡았다. 휴머니즘 가득한 신념 있는 의사로서, 세옥과 서 실장 사이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파트너. 최덕희에게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치료를 권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동료이자 후배 의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너무 존경하는 설경구 선배를 현장에서 만나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박병은. 평소 설경구를 존경해마지 않았다는 그는 "무명일 때 자유연기 대사를 준비하면, 설경구의 대사들이 그렇게 걸렸었다. 특히 '박하사탕'이 그랬다. 영화를 보며 가장 충격적인 배우의 모습이었다. 저 배우는 뭐지 싶더라. 머리가 띵 했고, 그 감동이 아직까지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병은은 설경구의 지독한 자기관리도 극찬했다. "자기관리의 정점에 계신 분이다. 아침 7시부터 촬영 전 줄넘기로 온 몸의 붓기를 다 빼신다. 매 촬영마다 하신다. 현장 나갈 때 부은 상태로 가면 너무 싫으시다더라. '언제부터 그러셨냐' 여쭈니, '오아시스'때부터 라고 하셨다"며 "'하이퍼나이프' 선택 이유는 설경구 선배였고,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같이 촬영을 하고, 대사를 뱉고, 한 장소에서 인터뷰를 하니 아직도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평소 설경구 선배의 성품도 너무 좋으시다. 둘의 브로맨스로 한번 찐하게 연기하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불한당' 비슷하게 성심당이면 좋겠다. 제빵사들의 브로맨스 같은 거다. 임시완과는 다른 중년의 브로맨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9일 디즈니+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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