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8주간 파일럿으로, 2024년 3월부터 15주간 정규편성 돼 방송됐다.
먼저 이날 김구산 MBC플러스 본부장은 "'위대한 가이드2'는 지난 시즌과 많이 달라졌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업그레이드가 잘 됐다', '작품이 잘 나왔다'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쁘게 여러분들께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위대한 가이드2' 맏형 박명수가 스케줄상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김구산 본부장은 "전 출연진들이 왔지만 박명수만 불참했다. 박명수는 10년 째 얼굴보고 사는 출연자인데 이번 시즌에서 박명수가 다시 웃기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본부장은 "사실 '위대한 가이드' 시즌1에서 박명수가 덜 웃기더라. '명수가 왜이렇게 못 웃기지?' 걱정했는데, 시즌2에서는 완전히 돌아왔다. 물론 다른 출연자하고 케미도 좋고 다 재밌는데, 나이가 많은 (박) 명수가 다시 웃음을 되찾은 것에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가수이지만 처음으로 재밌는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된 이무진"이라며 "멋진 나라에 가서 멋진 형들과 여행을 하고 왔다"고 얘기했다.
효정은 "시즌1을 함께 했는데 2까지 방구석에서 보는 입장에서 관람을 했다.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그리고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 조합을 만나 볼 수 있다. 네 사람은 캐스팅 단계부터 모두 제작진의 원픽이었다고 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여행에 떠난 김대호는 "시즌1 이탈리아 편에 참여했었는데, 제작진과 협의 끝에 나와 가이드가 맞지 않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시즌2에서는 여러 가지 제 의견을 반영해 줬다"며 "가이드가 없지는 않지만 저에게 자유를 주는 쪽으로 여행 기획을 해보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기가 막 퇴사한 뒤였다. 주목도 때문에 저도 모르게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저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게 되거나 명언들을 보면 겸손해 지지만, 저는 대자연을 보며 겸손해지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르완다에서 여행을 시작하는데, 내 인생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여행에 합류했다. 출연료 때문에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진지하게 임했다"라며 "출연료도 전보다 많은 것 같고, 재밌게 다녀왔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행을 매번 갈 순 없지 않나. 방구석에서 지켜봤지만 '다음 여행 여기 괜찮겠는데?'라는 신선함을 느꼈다. 방송을 보시면 '이 여행도 좋겠다'라는 마음이 생기실 것"이라고 했다.
우탁우 PD는 "(김) 대호 선배 만을 위해 포맷을 바꾼 건 아니고 시즌2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점들이 선배가 선호하는 점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섭외하고 싶었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극강의 리얼리티리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지난 시즌에서 보여준 김대호만의 솔직함, 카메라가 있든 없든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들이 저희의 니즈와 같은 방향으로 향해 있었다. 흔쾌히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끝에 출연에 응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최다니엘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하고 전보다 (예능) 출연을 많이 하게 됐다. 사실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를 찾아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유재석, 박명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재석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박명수는 츤데레다. 겉으로 툴툴거리지만 뒤에서는 따뜻하게 챙겨주신다"라며 "유재석은 '겉속속촉'(겉도 촉촉 속도 촉촉)이다"고 말했는데, 발음이 꼬여 큰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효정은 "박명수가 재밌어졌다는 소문이 여기 저기 난 것 같다"며 "카메라 욕심이 이렇게까지 있었는지 몰랐는데 카메라 각도 엄청 신경쓰고, 개인 카메라가 없으면 화를 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박명수에게 '위대한 가이드'가 진심이 되었구나 생각했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대한 가이드2’는 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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