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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또 K푸드?…'길바닥 밥장사' 류수영→파브리가 '킥' [종합]

기사입력2025-04-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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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가 낭만 넘치는 장사 예능을 지향한다. 넘치는 유사 포맷 가운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예능프로그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연출 김민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출연자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김민석 CP, 김소영 PD가 참석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 집밥 레시피의 대명사 '어남선생' 류수영,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이자 한식러버 파브리가 벌이는 예측 불가 길바닥 장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더해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까지 멤버 전원 요리에 능숙해 외국인 손님들을 매료시킬 다채로운 한식 메뉴들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날 류수영은 "굉장히 고생도 많았는데 재밌었다. 지나고보니 미화된 추억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도 도전이었던 건, 매일 다른 장소에서 다른 메뉴를 팔았다. 실제로 장사하시는분도 그렇게 안 한다. 녹화 끝나면 매일 장을 보고 레시피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모두가 함께하는 거라서 잘 버텨내고 이겨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루에 100인분씩 준비하는 등 적잖은 고생을 했단다. 류수영은 "전쟁이었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면서도 문화적 차이를 발견하는 기쁨도 느꼈다고. 그는 "스페인은 식당에서 혼자 먹고 맛있으면 가족을 데려오더라. 우리보다 훨씬 가족적이다. 유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못 봤던 진짜 스페인 남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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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는 "내게도 인생의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너무 재밌었고, 힘들었지만 보람이 컸다"며 "난 장사에 익숙한 사람이라 어려움 점은 없었지만, 딱 한 번 힘들었던 건 류수영과 내가 둘이서만 요리를 했을 때였다"고 이야기했다.

상당한 난도를 언급한 출연자들의 호소에 김소영 PD는 "자유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음식 프로그램을 만들고싶어서 시작했다. 의도가 맞아 떨어졌는데, 다양한 날씨 등 환경적인 변수와 함께 촬영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해외에서 한식당을 차리거나, 한국 요리를 선보이는 수많은 유사 포맷 예능이 대중의 기억에 강하게 각인된 가운데 '길바닥 밥장사'의 차별점과 강점은 무엇일까.


김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조금 더 낭만이 있다. 자전거만이 주는 낭만이 있다. 밥장사를 하면서도 덩달아 즐거운 수단이 뭘까 제일 많이 고민했다"며 자전거라는 소재가 벽도 지붕도 없는데, 나름대로 행동 반경이 넓어서 골목골목 쏘다닐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 지역에 깊숙히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매일매일 출발선에 서는 느낌이었다.류수영은 장사가 처음이고 파브리는 길바닥이 처음이다. 경험자의 텐션이 거의 없었고 대학생 새내기처럼 요리를 즐겁게 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김민석 CP는 "매일 오시는 손님들의 유형도 다르고, 예쁜 도시의 일짜배기 풍광들이 매 회차마다 배경이 다르게 오픈 파노라마 주방에서 보여진다, 기존 장사 프로그램은 역할이 다 분리되어있는데, 우리는 오픈되다보니 상호 소통도 많고, 텐션이 엄청 높아서 기존 장사 프로그램과 보시면 결이 다르구나 느끼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자전거의 낭만은 관전포인트로도 언급됐다. 배인혁은 "'길바닥 밥장사'의 관전포인트는 자전거를 타고 움직이기에 변수가 많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보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현지는 "정말 힘들었는데, 끈끈해지는 전우애와 팀워크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관전포인트"라고 거들었다.

광희는 "요리 다 하고 집에 갈 때 아름다운 도시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이 자리에는 없지만 전소미가 올라운더였다. 긍정 에너지로 중간중간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준 황금 막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CP는 "우리는 킥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개 있다. 파브리는 그 길바닥에서 파인다이닝을 해내더라. 광희는 수발러였다고 하지만 분위기만큼은 헤드셰프였고, 배인혁 씨는 여기서 셰프들로부터 가장 많이 레시피를 전수받았는데 이 분의 성장서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8일 첫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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