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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우민 '뮤뱅' 출연 불발 청원에 답했다 "기대 차이 있어" [전문]

기사입력2025-04-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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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그룹 엑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 청원글에 답변을 달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KBS는 지난 3월 9일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불발에 대한 공정하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4일 내놨다.

앞서 청원글 작성자는 "이번 시우민 '뮤직뱅크' 미출연 문제에 대해 단순히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한데 이어 시우민 측에서는 '특정 소속사와 겹치기 출연에 대한 문제'라고 제기 한 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먼저 저렇게 비공식 답변을 한 것이 맞는지, 어떻게 답변을 했길래 시우민 측에서는 해당 발언에 KBS 답변 기준 "소통 오류에 가까운 오해''를 했는지 단순 사실 무근 보다 좀더 투명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다소 시우민의 일반적인 방송도 아니고 '컴백' 방송이 출연 허가가 되지 않은 데 대한 방송국의 입장도 궁금하고 과연 일처리가 어느쪽의 문제로 제대로 소통 되지 않았는지 결정권이 있는 KBS의 답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KBS는 "'뮤직뱅크'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1998년 첫 방송 이후, '뮤직뱅크'는 케이팝의 역사와 함께하며 매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수 시우민 씨의 출연과 관련해 말씀드린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씨 측과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KBS는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며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시우민 씨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앞서 3월 4일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INB100)는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에 불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원헌드레드 측은 "최근 KBS는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으나 이마저도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소속 연예인들의 KBS 출연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이무진은 KBS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 녹화,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했다.

다음은 KBS 측 청원 답변 전문이다.
뮤직뱅크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98년 첫 방송 이후, 뮤직뱅크는 케이팝의 역사와 함께하며 매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수 시우민 씨의 출연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씨 측과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우민 씨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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