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3일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골드메달리스트 편에서 올린 입장문 잘 봤다.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였다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날 A씨는 "강요 의혹을 제시했지만 여러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고 하셨는데, 입장문 올리기 며칠 전에 인지했다. 콘티대로 진행도 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촬영 당시 영화에 관련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하차와 관련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요청한다. 내가 들은 내용으로는 이정섭 감독이 '리얼' 감독직에 있을 때 이미 80프로 촬영이 진행됐었는데, 그만한 분량을 찍고 하차하는 게 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말에도 오류가 있다면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려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A씨가 주장한 설리에 대한 노출 및 베드신 강요 의혹과 관련, "설리가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다.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 일반적인 구인 공고에서도 직무에 필수 조건이 붙는 것처럼 송유화 역할은 노출 연기가 필요한 설정이었으므로 사전에 고지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설리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 출연 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활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라고 설명하며 "스탠딩 배우는 연기를 대신하는 게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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