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수현을 향한 김새론 사망 책임론이 대두된 것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당사자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당초 질의응답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막은 상황.
앞서 김새론이 사망한 이후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총 6년 동안 성인인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해서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에게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가장 큰 쟁점인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는 것과 소속사가 김새론을 채무로 압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한 것을 인정한 김수현. 그는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의 연인이었습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 뒤로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습니다"라며 "대부분 연인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건 조심스러웠습니다. 둘 다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졌고,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 고인이 어찌 지내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입장이라 더욱 그랬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떠한 연락을 하는 건 참 조심스러웠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수현은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변명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만큼 오해도 받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불어납니다.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제가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 이모라 주장하는 A씨,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소송전을 예고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 금액은 120억 원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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