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신곡 발매 기념 '로이킴 살롱: 봄날의 음악 토크'가 3월 31일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 살롱: 봄날의 음악 토크'는 총 3개의 챕터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챕터에선 새 싱글 '있는 모습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를, 두 번째 챕터에선 지난해 발매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마지막 챕터에선 로이킴에게 13주년을 맞은 소감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있는 모습 그대로'는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Roy Note)' 당시 미발매곡으로 처음 선보였던 곡을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곡. 콘서트에서 첫 공개한 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 올봄에 어울리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모던록 장르로, 봄에 걸맞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음악적 스펙트럼이 특징인 곡이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로이킴은 "오랜만에 신곡을 봄에 내놓게 됐다. 최근 이별 노래, 사랑 노래만 해오지 않았냐. 공연에서도 발라드만 부르는 게 좀 그렇더라. 밴드 음악도 해보고 싶고, 요즘 밴드 음악이 붐이기도 해서 이전에 선보였던 곡을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해 내놓게 됐다. 생각보다 사운드도 잘 나와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직전에 내놨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너무 잘 돼서 이번엔 그냥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내놓게 됐는데, 팬분들은 벌써 '1등 하면 어쩔 거냐' '10위 안에 들면 어쩔 거냐'라며 공약을 내달라 하더라. 그래서 상의를 탈의하고 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며 이번 곡을 불러드리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사실 팬분들은 레이저 제모를 해달라 요청했지만 개인적으로 제모가 별로라 거절했다. 물론 제모를 받을 순 있지만 선후배분들이 제모를 한 걸 보니 가만히 놔두면 간사하게 자라더라. 중학생 때 일부러 수염 기르는 방법을 연구하고 속눈썹 자라게 하는 약까지 발라가며 관리했는데 그냥 제모해버리기가 아쉽더라. 물론 보는 분들은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기만족으로 유지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상의 탈의의 경우 미리 준비 중에 있다고. 로이킴은 "운동하는 걸 사랑하는 편은 아닌데, 혹시 모르니 준비 중이다. 공약은 지키는 편이라 열심히 해보고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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