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을 단 비주얼로 먼저 시선을 끌더니 11곡으로 무장한 정규를 데뷔 앨범으로 내놓으며 놀라움을 더한다. 그룹 뉴비트(NEWBEAT)가 이색 행보로 K팝 신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룹 뉴비트(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로우 앤드 래드(RAW AND RA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박슬기가 맡았다.

◆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것 만들어낼 것" 강렬 포부
뉴비트는 그룹명인 '뉴비트'에 대해 "뉴비트에서 '뉴'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새로움의 뉴와 뉴런의 뉴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음악을 뉴런처럼 관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곱 멤버는 유쾌한 키워드로 돌아가며 본인들을 어필해 시선을 끌었다. 먼저 최서현은 "팀에서 근육을 맡고 있는 힙합 보이 최서현"이라고 말했고, 김리우는 뉴비트에서 막내와 눈을 맡고 있다 설명했다.

전여여정은 "뉴비트에서 폐를 맡고 있는 소울 넘치는 카리스마"라고 전했으며, 박민석은 "리더이자 맏형을 맡고 있는 뉴비트의 심장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민석은 "팀에서 혈관을 맡고 있고, 대표 '느좋(느낌 좋은)' 멤버다"라고 언급했다.
홍민성은 짧게 비보이 포즈를 취하며 "뉴비트에서 귀를 맡고 있는 비보이 새내기, 핑크머리 걔 홍민성이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박력 있게 외쳤으며, 조윤후는 "뉴비트에서 뇌를 맡고 있는 조윤후"라고 담백하게 덧붙였다.
뉴비트는 비트인터렉티브가 8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으로,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박민석과 그룹 TO1 출신 전여여정 등 멤버 일곱 명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전여여정은 "아무래도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보니 생각하는 것들이나, 느끼는 부분들이 서로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간의 케미가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또 소통이 원활하다 보니 서로 더 단단하게 묶일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민석은 "아무래도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보니 최근 미국 버스킹 투어를 다녀오면서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을 더 느꼈다. 여기서 자극을 받아 멤버 전원이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억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데뷔부터 정규…11개 매력으로 꽉 채웠다
'로우 앤드 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소년들의 패기를 담은 앨범. 뉴비트는 거침없는 패기와 솔직한 감성을 담아, 가장 빛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뉴비트는 신인 그룹으로는 파격적으로 선공개곡 2곡을 포함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또 Mnet 글로벌 데뷔쇼 '드롭 더 뉴비트(Drop the NEWBEAT)'와 SBS 데뷔 팬 쇼케이스 등 이례적인 행보로 입소문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힘숨찐(JeLLo)'와 '히컵스(HICCUPS)'를 비롯해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 '인트로 : 로우 앤드 래드(Intro : RAW AND RAD(feat. Khundi Panda)(Prod. Maalib))', '사운즈 라이크 머니(Sounds like Money)', '너,나 +,-', '플라이(F.L.Y(Prod. 임현식))', '원더(Wonder(Solo. 전여여정))', '위 아 영(We Are Young)', '아웃트로 : 제로섬 게임(Outro : ZERO-SUM GAME(Prod. Maalib))', '하이즈 앤드 로우즈(Highs&Lows(Hi&Love))'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부터 정규로 구성되는 건 이례적인 일. 이에 대해 전여여정은 "저희 멤버가 일곱 명이지 않냐.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 매력을 떠올리며 곡들을 찾다 보니 너무나 좋은 곡들이 모였다. 덕분에 너무 감사하게도 이렇게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겪은 고충은 없었을까. 박민석은 "11곡을 녹음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 심지어 녹음하던 중에 감기가 돈 적도 있는데, 다들 많이 고생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 추후 녹음을 할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루틴이 생겼다. 다음 앨범을 준비할 때나, 다음 곡을 준비할 때 우리만의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중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은 90년대 정통 올드 스쿨 장르로 다양한 샘플링 사운드와 그루비하면서 파워풀한 드럼,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상의 양면성, 즉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는 이야기를 소년들의 시점에서 풀어낸다.
조윤후는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을 소개하며 "멤버 7인의 개성과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곡이다. 단순히 동전만 뒤집는 것뿐 아니라, 세상을 뒤집겠다, K팝 신을 뒤집어보겠다는 신인만의 포부를 담아봤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정규 앨범인 만큼 화려한 프로듀싱, 피처링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인트로 '로우 앤드 래드'와 아웃트로 '제로섬 게임' 프로듀싱에는 말립(Maalib)이 참여했고, 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수록곡 '플라이'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쿤디판다(Khundi Panda)가 '로우 앤드 래드'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윤후는 선배 임현식과의 호흡에 대해 "평소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라 굉장히 영광스럽게 녹음에 참여했다. 특히 피드백이 기억에 남는다. 준비 과정에 있어 피와 살이 됐는데, 아직까지도 연습을 하면서 선배님 얘기를 한번씩 할 정도다. 곡들마다 디테일이 달랐는데, 사소한 파트마다의 디테일을 알려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뉴비트는 같은 날 데뷔한 키키를 비롯해 최근 가요계에 첫발을 내딘 누에라와 하츠투하츠, 내달 데뷔를 앞둔 클로즈유어아이즈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런 쟁쟁한 후보 속 내세울 수 있는 뉴비트만의 강점을 물으니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멋진 무대"라고 답하며 "좋은 기회로 해외에서 버스킹 투어도 하고 선배님들 무대에 백댄서로 서기도 했는데, 그런 경험에서 오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독기와 패기를 담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