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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조장호 "강하늘이어서 가능했던 롱테이크 촬영, 즐겨줘서 고마워"

기사입력2025-03-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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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화 '스트리밍'의 언론시사회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하늘, 조장호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조장호 감독은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제가 유튜브를 보면서 개인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영향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다. 보시고 나서 이런 매체, 개인 방송, 유튜버, BJ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알렸다.

라이브감을 주기 위한 연출에 대해 조장호 감독은 "촬영 전 컷을 나눌지 라이브로 갈지를 많이 고민했다. 롱테이크로 갈 때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힘은 있다고 생각했다. 핵심은 배우더라. 배우가 그 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의 시선을 잡아줄 수 있을지 고민이었고 강하늘 아니면 못할 거 같았다. 부담될까봐 조심스러웠는데 굉장히 좋아해주더라. 강하늘의 반응과 열정 에너지를 믿고 가게 되었다"며 이야기했다.

영화 속에는 실제 유튜브 채널을 보다보면 나오는 광고 같은 재미있는 광고들이 포함되어 신선한 형식감을 안겼다.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광고들은 중요한 복선을 깔기 위해서다. 청소기 광고도 중요한 복선인데 여기 들어갈 광고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실시간 방송으로 내용이 진행되다보니 시간의 점프가 필요해서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기 위해 광고를 넣었다."라고 설정의 이유를 밝혔다.


영화 중반 영화 '히트맨2'에 삽입된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조장호 감독은 "너무 의미있는 광고만 넣지 않고 재미있게 넘어갈 광고도 필요했다. 이런 고민을 할때 마침 제작사가 '히트맨'의 제작사여서 이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넣자고 이야기 되었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하서연, 강하경 등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감독은 "이진성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했다. 굉장히 많은 배우들을 스캔하고 찾다가 강하경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연기를 봤다. 3분 정도 되는 클립을 보고 바로 결정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실제 오디션을 봤을 때도 정확하고 칼 같이 연기하더라. 상업영화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강하늘과 연기에서도 대담함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다. 마틸다를 연기한 하서연은 오디션장에서 보여준 의지 때문이다. 유명해지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오디션을 위해 들어올 때의 의지와 눈빛에 압도당했다. 의지력은 하서연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라며 강하늘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스트리밍'은 3월 2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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