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설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동건은 저녁 식사를 하며 부모님께 "만약 준엽이가 지금 살아있다면 이렇게 됐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액자를 건넸다.
AI로 구현한 둘째의 사진과 가족사진을 바라보던 이동건의 아버지는 "지나간 이야기지만 내가 걔를 워낙 엄하게 다뤄서 그런지 자기 아빠를 진짜 싫어했다"고 하며 "가장 멀어진 계기가 한창 공부할 나이에 계속 게임만 해서 컴퓨터도 몇 번 부쉈다. 너는 연예인이고 네 길을 가고 있으니까 준엽이는 끝까지 공부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게임만 평생 하도록 둘 걸이란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동건의 아버지는 "걔 보내고 10년까지는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내가 잘못해서 준엽이가 떠난 것 같은 죄책감 때문에 엄청 자책하며 살아왔다. 한 10년쯤 지나고 보니 내가 아직 얘를 못 보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이상 붙들고 있지 말자, 빨리 보내자란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다"고 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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