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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진행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월 26일 막을 내린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연우는 극 중 백남기(백승현) 별감과 송씨부인의 딸이자 백도광(김선빈)의 누이동생 차미령 역을 맡았다. 집안이 몰락하여 차씨 집안의 양녀가 되고,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옥태영에게 원한을 품고 성도겸(김재원)을 꼬셔 그에게 시집 가 동서가 된 후, 옥태영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지난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연우는 2018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로 연기에 도전, 이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2019년 11월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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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아직도 나를 신인배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 스타일링을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고 나오면 아예 못 알아보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돌을 했던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나는 행복했는데 (아이돌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한 일"이라고 아이돌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출신 배우인데도 (연기가) 괜찮다'라는 말을 들을 때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더라. 내가 아이돌 출신인 것도 좋아해 주시고 배우로서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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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으로 첫 사극 도전과 그 안에서의 성장 과정을 진지하게 풀어낸 연우. 그는 "이 작품은 아등바등 열심히 했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정말 잘 하고 싶었고, 열심히 노력했던 작품"이라며 "모든 작품을 촬영할 때 노력했지만 이번 '옥씨부인전'은 아무래도 사극이었다 보니까 신경 쓸 게 많았다. 행복하기도 했고,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옥씨부인전'은 현재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9아토엔터테인먼트, SLL, 코퍼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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