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31일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며 "돈도 없는 피해자가 왜 내기를 요구했는지 변명 드리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저 관련 연이은 기사를 보았다. 조병규가 내게 청구할 금액은 300억 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하더라. 내 머릿 속에 박혔다"고 적었다.
이어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저를 믿어주시는 투자자분께 다시 설명해 드리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받았다"며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는 거짓이라도 비용 부담 없고, 만약 거짓이라면 조건 없이 50억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3일 안에 공개 답변을 바란다. 소속사 측은 대표, 변호사, 배우, 그리고 알바W 총 4명이다. 단 한 번에 소속사가 원하는 억울함, 명예회복, 보상을 해결할 기회"라며 조건을 나열했다. 그는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는 없을 것(어길 시 벌금 50억원), 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동의, 민형사상 법적 책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조병규는 2018년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엔 조병규가 강하게 부인했고 폭로 내용이 담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은 지워졌다. 이후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 동창들이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조병규는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일부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폭로자 중 A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으로 경찰은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은 상황. 이후 A씨는 지난 7월 27일 100억원의 보증금을 걸고 학교폭력의 공개 검증을 소속사와 조병규에게 요청했다.
한편 조병규는 최근 A씨와의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tvN '경이로운 소문2'에 출연 중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그는 종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완전 결백을 일방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하며 "악에 받쳐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한 바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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