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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재미있겠냐는 질문에 나영석 PD "유희열의 대표작으로 만들어 줄게" (종합)

기사입력2017-06-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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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상암동의 스탠포트호텔에서는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자 유희열, 나영석 PD와 양정우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알쓸신잡>은 경제 정치 전문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 과학자 정재승이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친다는 프로그램으로,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여행을 컨셉으로 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난 기자들은 "과연 이프로그램이 재미 있겠느냐?" "저들의 일방적인 지식에 대해 검증은 어떻게 하느냐?" "나영석의 새 예능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부담감은 없느냐?" "프로그램이 잘 되면 중국에서 또 프로그램을 카피 할텐데 대비책이 있느냐?"등의 질문을 쏟아냈고 나영석 PD와 양정우 PD는 여유있고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 놓았다.

그들의 답변에는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담겨 있었다. 나영석 PD는 "예능이 꼭 웃기는 재미만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웃음도 있겠지만 공감이나 힐링, 시각적인 즐거움도 모두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고 그런 면에서 <알쓸신잡>은 지식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뇌를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지식도 분명히 재미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을 했다.



나영석 PD는 "사실 처음에는 한번 찍어보고 잘 안되면 양정우 PD의 프로그램이라고 하고 슬쩍 빠지려고 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내가 했던 프로그램을 떠올리면 이번 프로그램은 '뜬금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단 보면 희한하게 남의 이야기를 듣는데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부담감은 분명 있었는데 녹화하고 편집할 수록 부담은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다. 분명 대중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원할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이어 유희열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내가 기자간담회 장소에 오면서 걱정했더니 나영석이 나보고 이런 말을 하더라. 이 말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나영석이 나에게 '형 아직 대표작 없지? 내가 이걸로 형 대표작 만들어 줄게'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네 명의 인사들을 모시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모두가 입을 모아 유시민 때문이라고 답했다. 유희열와 양정우 PD는 둘 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썰전>이라고 밝히며 유시민이 출연한다고 하자 나머지 분들의 섭외도 쉬웠다고 했다. 네 명의 인사들이 각계의 전문가이지만 정해진 대본이 없이 나오는 이야기여서 간혹 틀린 정보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자문위원들을 모시고 있기에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또 최근 <윤식당>을 카피한 중국 방송에 대한 답변으로는 "아직 그 프로그램을 눈으로 확인 한 것이 아니라 답변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우리 프로그램의 포멧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정품을 구매 하신다면 AS도 해 드리고 디테일한 노하우까지 다 전수해 드리기 때문에 실패할 확율이 적다. 정품 구매를 권한다."며 유머러스한 답변을 내 놓았다.

매번 시청자들이 처음 접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시도했던 나영석 PD가 과연 이번에도 시청자들이 기존에 미처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평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내일, 6월 2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알쓸신잡>이 첫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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