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AMA' 대상 수상…아시아 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21일 (현지 시간)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erican Music Awards(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이하 '2021 AMA')'의 'Artist of the Year(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가수 최초 기록으로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쟁해 거둔 상이다.

시상대에 오른 RM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잊어버렸다. 'AMA'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4년 전 우리는 이 무대에서 처음 서서 'DNA' 공연을 펼쳤다. 그땐 누구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기적이고 전 세계의 아미 덕이다.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이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 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Favorite Pop Duo or Group(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Favorite Pop Song(페이보릿 팝 송)'까지 수상, 3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