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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이혼+사기 후 곰팡이 핀 지하에서 난독증까지 겪어" (터닝포인트)

배우 이하얀이 이혼 후 힘들었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JTBC 교양 프로그램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는 이하얀이 출연했다.

이하얀은 드라마 '신고합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차인표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군대에서 차인표의 전 애인 역할로 연기했었다.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남자들 앞에서 나 혼자 여자로 연기했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되고 공포스러웠다. 그때 차인표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이야기 하며 짧은 배우 생활의 이유를 "결혼때문"이라 말했다.

이하얀은 "홀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살았는데 항상 힘들었다. 나는 이혼 안할거라 다짐했지만 극복하기 힘들었다"라며 이혼의 배경을 이야기 하며 "딸이 4살때 이혼했다. 곰팡이 핀 지하방에서 살았었다.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픈해서 다 이야기를 해줬고 딸은 충격을 받아 고2 때까지 야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딸이 학창 시절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며 "실내화 주머니로 맞았는데도 엄마 힘들까봐 말을 안하더라. 베개가 다 젖을 정도로 피눈물을 흘리고 붙잡고 울다가 싱크대가 무너지기도 했다"라며 가슴 아픈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하얀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이혼 직전 아는 언니에게 2억 원을 맡겼는데 사기였다. 사기사건 관련 법원에서 각종 공문서를 받을 때마다 그 내용에 충격을 받아 그 영향으로 난독증에도 시달려 한동안 글을 읽을수 없었다. 한 글자 한 글자 처음부터 다시 연습을 해야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한편 이하얀은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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