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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님의 침묵' 한용운은 침묵하지 않았다? '친일파 말로 찢는 클래스'

“실제 성격은 불의를 보면 불호령을 지르셨다고 하더라”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민족 시인 ‘만해 한용운’의 사이다 일화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연출 정윤정, 한승훈/ 이하 ‘선녀들’) 59회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 특집 ‘전사의 후예’ 편으로 꾸며진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는 청산리 전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의 후손, 배우 송일국과 함께 배움 여행을 떠난다.

이날 ‘선녀들’은 일제강점기 일본과 맞서 조선을 지킨 ‘전사의 후예’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펜과 붓의 전사 ‘만해 한용운’. 국어 시간에 배운 시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시인 한용운은 3.1운동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기도 한 독립운동가로 전현무는 “’님의 침묵’이라는 시만 보면, 차분하고 온화하실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불의를 보면 불호령을 지르셨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서정적인 시와는 다른 반전 성격을 말해 흥미를 모았다.

특히 민족을 배반한 친일파를 대하는 한용운의 일화는 사이다를 선사했다고 한다. 한용운은 옛 동료였으나 친일파가 된 변절자들의 면전에서 쓴소리를 하고 냉대하며, 말로 사람을 죽이는(?) 면모를 보였다고. 과연 친일파들을 할 말 잃게 만든 한용운의 말은 무엇이었을까.

또 옥중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한용운의 기개는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용운은 형벌 앞에 나약해진 동료들에게 똥통을 던지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또 설민석은 한용운의 기지가 돋보인 일화를 소개하며 “이 대목을 공부하며 세포 하나하나가 끓어올랐다”고 말해, 모두의 소름을 돋게 한 한용운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제와 친일파 앞에서 침묵하지 않던 ‘버럭(?)’ 한용운의 이야기는 오늘(18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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