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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나연이 모녀 재회…VR특집 휴먼다큐멘터리 화제

'너를 만났다'가 VR기술을 다큐에 접목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대중의 관심과 엄청난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스페셜 -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2.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부터 줄곧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너를 만났다' 키워드가 최상단에 올라 다음날인 7일 오전까지 머무르고 있는 상황. 뜨거운 화제성의 반증이다.

'너를 만났다'는 누군가의 기억 속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따뜻한 기억의 순간을 다시 재현해주는 취지의 특집 다큐멘터리다. 가장 최전선의 기술인 가상현실, 인공지능, 실감 콘텐츠가 게임처럼 재미를 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늘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등의 물음으로 시작된 기획이다. 재회의 주인공은 네 아이의 엄마였던 장지성 씨. 그는 3년 전 가을, 일곱 살이 된 셋째 딸 나연이를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으로 떠나보냈다.


제작진은 모녀의 재회를 위해 8개월간 국내 최고의 VR(가상현실), VFX(특수영상) 기술을 가진 비브스튜디오스와의 협업으로 구현 작업을 시작했다. VR(가상현실) 속 나연이를 실제 모습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인터뷰, 핸드폰 속 사진과 동영상에 저장된 다양한 표정, 목소리, 말투, 특유의 몸짓에 대한 분석 했다. 이후 모션 캡처 기술을 거친 긴 CG 작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장지성 씨는 가상의 나연이와 마주했고 "만지고 싶다"며 오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오는 3월 12일 밤 10시 5분에는 본방송에서 다 공개하지 못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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