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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vs 맥반석 달걀, 껍질 까기 쉬운 것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3097회에서 삶은 달걀과 맥반석 달걀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무게를 비교해보니, 삶은 달걀이 맥반석 달걀보다 무거웠다. 물에 가라앉는 쪽도 삶은 달걀, 뜬 쪽은 맥반석 달걀이었다. 껍질을 까보니 속이 꽉 찬 삶은 달걀과 달리, 맥반석 달걀은 공간이 보였다.

손숙미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삶은 달걀은 물 안에 있기 때문에 수분이 날아가기 어려운 구조죠. 그런데 뜨거운 맥반석 위에서 구운 달걀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수축되기 때문에 작아지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맥반석 달걀 속에 공기층이 생겨 물에 뜨는 것.


각 달걀을 잘라 봤더니 삶은 달걀의 노른자는 동그란 반면, 맥반석 달걀은 움푹 눌려 있었다. 껍데기를 까기 쉬운 건 흔들면 쉽게 분리되는 맥반석 달걀로 나타났다. 삶은 달걀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고, 맥반석 달걀은 탄력 있고 씹히는 맛이 강했다.

껍질의 강도 역시 달랐는데, 서로 부딪혀보니 삶은 달걀이 먼저 깨졌다. 더 많은 무게를 견디는 것도 맥반석 달걀이었다.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맥반석 달걀 안쪽 막이 수분의 증발에 의해 두꺼워지기 때문에 더 강합니다”라고 밝혔다.

※ 달걀 유통기한
• 삶은 달걀 → 2일 이내
• 맥반석 달걀 → 3주 정도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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