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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등장부터 퇴장까지 '고혈압 메이커'…가부장 남편 오정태 합류 "물 떠와"



오정태가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원성을 샀다.


11일(목)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부부 오정태와 백아영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육아와 집안일 그 어느것도 동참하지 않은 채 게으름을 피웠고 아내 백아영이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난 할 줄 모른다"고 말하며 꼼짝하지 않았다.

이어 두 딸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백아영과의 연애시절 이야기를 꺼냈고, 누가 먼저 좋아했냐는 질문에 "엄마가 눈웃음치면서 꼬리 흔들었다"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했다.

백아영은 "스무살때 남편을 만났다. 지금보다 더 나빴지만 상남자같은 모습에 반해서 남의 말을 안 들었다. 사랑에 빠져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정태는 밥 먹는 백아영에게 "물 좀 떠와"라고 명령하며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부글부글했네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가부장을 말하나요?", "헉 백아영씨...왜 들어주세요 등짝 한 삼십오대 때려주세요 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iMBC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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