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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상렬·스컬·이태리·김도연까지, 복면 가수들 깜짝 정체에 객석 열광!

어제(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소녀에 대항하는 복면 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복면가왕’ 1부와 2부는 각각 수도권 가구 기준 5.9%, 8.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복면가수 망고와 코코넛이 첫 대결을 펼친 가운데 패배해 복면을 벗은 망고의 정체는 개그맨 지상렬이었다. “여태까지 살아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또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여기 다 있어서 울컥했다”며 눈물을 보인 지상렬은 “조카손녀가 나를 무서워한다. TV에 나와 노래하는 할아버지를 보면 더 친밀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치타와 코뿔소가 맞붙었고,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치타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코뿔소의 정체는 우리나라 대표 레게음악 가수 스컬이었다. 자메이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적 있는 스컬은 “레게음악을 하면 가난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어느 분야에서든 1등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다. 오늘 여기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며 적극적인 레게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소방차와 소독차의 세 번째 대결에서는 소방차가 패해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최근 ‘이민호’라는 이름을 개명한 배우 이태리였다. 그는 “이태리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 나오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 신인의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어서 개명했다.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도 열정이 식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 대결을 펼친 하니와 영심의 무대에서는 영심이가 패배해 복면을 벗었다. 영심이의 정체는 걸그룹 위키미키의 김도연이었다. 김도연은 “그룹에 멤버가 많다보니 온전히 내 목소리를 들려드릴 기회가 없었다. 오늘 무대를 통해 ‘너무 못하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들 4인과 가왕 동막골소녀의 대결은 오는 일요일(12일)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김재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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