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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 정성모, 정애리에 치매 고백 “미안해서 말 못했다”... 후계구도 심화될까?

정성모가 정애리에게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31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역류' 58회에서는 강백산(정성모)이 여향미(정애리)에게 자신의 치매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백산은 “죽음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마무리할까..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라고 하는 향미의 말에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는다. 고개를 끄덕이는 향미를 보고 “미안해서 말 못했다”라고 하며 강준희(서도영)의 사고로 마음 아파하던 향미가 생각이 나 차마 알리지 못했음을 이야기했다. 담담하게 자신의 치매에 대해 말하는 백산을 보며 향미는 “당신 불쌍해서 어떻게 해. 아까워서 어떻게”라고 하며 오열한다.


이날 채유란(김해인)은 준희에게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유란은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았기에 더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바라보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준희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이어 유란은 미안하고 고마워서 자신의 손을 잡는 게 아닌 “준희씨 눈이 온전히 날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준희와 유란을 본 강동빈(이재황)은 프러포즈를 받은 사람 답지 않게 유란의 표정이 어둡자 준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고 준희는 프러포즈를 거절당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동빈은 유란을 불러 “제정신이야?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라고 하며 유란의 목표는 연애가 아니라 결혼해서 떠나는 것이라고 한다. 준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 위해 도피성으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시간을 두고 준희의 마음을 잡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는 유란에게 동빈은 “준희는 내가 더 잘아. 한 번 뱉은 말은 어떻게든 책임지는 아이야”라고 하며 부모님에 이어 준희의 마음을 잡아 자신을 배신할 생각이라면 꿈 깨라고 한다. 이어 “천애 고아에 뒷골목 전전하던 널 알면 당장 버릴 거야”라고 하며 “당장 내일이라도 저지른 일 주워 담아”라고 차갑게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김인영(신다은)에게 태연에서 퇴사한 사람의 인사 기록을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유란은 인영이 태연가에 들어온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공다미(임도윤)를 불러낸다. 자신과는 달리 아직까지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는 다미라면 인영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 유란은 만나자마자 자신의 뺨을 때리는 다미로부터 김상재(남명렬)가 식구들을 위해 이 일 저 일하며 고생하다가 양평에서 혼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계열사 분리를 통해 태연유통 사장에 동빈을 앉히려는 백산과 준희를 외국으로 보내고 자신이 후계 자리에 앉으려는 동빈. 향미가 백산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되며 본격적인 후계구도가 시작될지 궁금해지는 MBC 아침드라마 '역류'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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