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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리뷰] 유승호, 김소현 구하기 위해 죽음 자처! 엘, 허준호와 손잡고 악행!


“처음 본 순간부터 널 진심으로 연모했다.”

28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정해리, 연출 노도철·박원국)> 29~30회에서는 짐꽃주를 마신 세자(유승호)가 죽음의 기로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자는 가은(김소현)이 대목(허준호)에게 잡혀 있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려 했다. 이에 우보(박철민)가 “가은의 목숨을 네 목숨과 바꿀 수 없다. 넌 조선 백성 모두의 목숨을 쥔 사람이다”라며 말렸다. 하지만 세자는 “연모하는 여인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어찌 조선의 만백성을 지키겠습니까”라고 밝혔다.

대목은 자신을 찾아온 세자에게 “네가 나를 쓰러뜨려 얻고 싶은 게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세자는 “편수회를 무너뜨리고 새 시대를 열 것이오”라며 당당히 답했다. 이에 대목은 웃음 지은 후 “목표가 똑같구나. 나와 부강한 조선을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라고 제안했다.


세자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오. 그대는 새 시대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오!”라며 맞섰다. 그러자 대목이 “너야말로 새 시대를 말할 자격도 없는 놈이야!”라며 선왕의 비밀을 폭로했다.

세자는 대목이 선대왕을 시해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왕으로 만들었단 사실에 경악했다. 대목은 “내 손을 잡거라. 화군이랑 혼례를 하면 왕으로 올려주마. 그리하면 내 꿈과 미래가 바로 너의 것이 될 것이다”라며 회유했다.


화군(윤소희)은 “편수회를 없애려 하지 말고 가지십시오”라며 세자를 설득했다. 이어 그녀는 가은을 찾아가 그녀의 뺨을 때리고는 “너 같은 걸 구하려다 저하께서 목숨을 잃게 생겼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가은은 “그 자는 내 아버지의 원수입니다”라며 반박했다.

청운(신현수)은 세자의 부탁을 받고 가은을 구하러 갔다. 이때 가은이 “제 아버지는 누가 죽였나요?”라고 물었다. 청운은 무릎을 꿇고 “규호 어르신을 참수한 건 접니다”라며 사실을 밝혔다. 이어 도망치던 둘은 태호(김영웅)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대목이 청운의 목을 베려고 하자, 세자가 “편수회에 입단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거 뭐든지 할 테니 제발 사우를 살려주십시오. 가은이를 풀어주십시오!”라며 고개 숙였다. 가은은 자신을 찾아온 이선(엘)에게 세자를 구해달라며 눈물 흘렸다. 이선은 분노하며 이를 악물었다.

결국, 세자는 가은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 입단식에서 짐꽃주를 마셨다. 대목은 “짐꽃환 세 개는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애초부터 세자를 죽일 생각이었던 것. 피를 토하며 죽어가던 세자는 “처음 본 순간부터 연모했다”라며 가은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이선은 대목과 짜고, 대비(김선경)와 편수회에 맞서는 이들이 짐꽃환에 중독되게 했다. 이어 양수청에 조폐권까지 넘기는 이선. 매창(이채영)은 세자를 찾는 상선(이대로)에게 “이제 저하를 만나실 수 없습니다. 희망은 영영 사라졌습니다”라고 전했다. 방송 말미, 길에 버려져있던 세자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이 부각돼 보이는 모습에서 29~30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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