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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화실에 걸린 그림 정체는? 깜짝 협업 성사

기사입력2026-07-08 15:51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드라마와 전통 미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도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 장재훈 / 연출 김미숙 / 극본 박지현 / 제작 MBC C&I, 보이드)는 태어난 순간부터 가족을 불행하게 만든 존재로 낙인찍힌 한 아이와, 세상의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전개와 극적인 갈등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화의 아이돌'로 불리는 김현정 작가와의 특별한 협업 소식이 전해졌다. 김현정 작가는 21세기 풍속도를 재해석한 '내숭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개인전 전시 작품 완판과 6만742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작품은 초·중·고 교과서 31종에 수록됐고, 한국화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홍보대사와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전시와 강연, 저술 등을 통해 한국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김현정 작가의 작품 '동상이몽'은 극 중 주인공 나지니(박세영 분)의 화실에 배치됐다. 한국화를 전공한 나지니는 편견과 상처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로, 화실은 그의 내면과 꿈을 상징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제작진은 여기에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더해 캐릭터의 예술성과 감정선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이 성사된 과정도 눈길을 끈다. 박지현 작가는 대본을 집필하던 당시부터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떠올리며 나지니의 예술 세계를 구상했고, 김미숙 감독 역시 연출 레퍼런스를 찾던 중 우연히 같은 작가의 작품을 발견했다. 이후 서로가 동일한 작품 세계를 참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작진은 김현정 작가에게 직접 협업을 제안했고, 작가 역시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에 공감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화실에서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나지니의 모습이 담겼다.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의 뒤편에는 김현정 작가의 '동상이몽'이 자연스럽게 배치돼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은 나지니의 예술적 정체성을 더욱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K-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는 나지니의 서사와 한국화의 미학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작품 협업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김현정 작가께 감사드린다"며 "작품은 나지니의 예술 세계뿐 아니라 내면의 상처와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협업이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3회는 오늘(8일) 방송된다.

이번 협업은 드라마의 서사와 한국화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K-콘텐츠와 전통 예술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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