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성장의 바른 예] 김유정, "이 꼬마가 이렇게나 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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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 김유정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

지난 25일(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유정은 소녀 같으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김유정은 함께 연기한 김희애가 ‘한국의 스칼렛 요한슨’이라고 특급 칭찬을 전할 만큼 남다른 연기력과 나날이 빛이 나는 미모의 소유자로 주목 받는 차세대 스타다. 이 날 “눈물 연기를 바로 끊지 않으면 다음 촬영에 지장이 간다.”며 소신을 밝히는 김유정의 모습에서 어느덧 아역배우가 아닌 여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의 변신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지나온 궤적은 어땠을까. 공개된 영상은 2010년 MBC <동이>에서 한효주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김유정의 인터뷰로, 그녀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분한 중저음의 현재 목소리와 다르게 “똥물을 미숫가루로 만드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천진하게 말하는 아이 같은 면모가 눈길을 끈다. 물론 당시에도 방송에서는 이미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이던 김유정이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영락 없는 또래의 모습이었던 것.



그리고 2012년, 김유정은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 신화를 새로 쓰며 드라마 인기의 주역으로 급성장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여진구-김유정의 환상적인 케미가 맞아 떨어지며 아역 배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분위기와 비밀과 슬픔을 담은 듯한 눈빛 연기로 김유정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탄생시켰다. 이후 김유정은 각종 드라마, 영화 등에서 점점 더 비중 있는 아역에서부터 주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가게 된다.


이렇게 성장하는 배우와 동시대를 살아가며 그녀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큰 축복이다. 그녀가 “연기란 김유정이다.”라고 대답했듯, 연기에 대한 자부심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품고 있는 김유정이 앞으로 찾아나갈 연기에 대한 해답이 더욱 궁금해진다.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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