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와 거북이로 분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 속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15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착안한 '2011 별주부전 특집'이 방송됐다.
녹화를 위해 잠실 종합 운동장에 도착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50M를 달렸고, 결승점에 들어온 순서대로 토끼, 거북이 팀으로 나뉘어 각각 미션 수행을 위해 집념의 레이스를 펼친 것이다.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처럼 토끼들은 매시 정각에 3분 동안 낮잠을 자야만 하고, '별주부전' 속 토끼의 거짓말처럼 간을 2시간 동안 떼어놓을 수 있도록 규칙을 설정했다. 이런 규칙 때문에 거북이들은 토끼를 잡고서도 간을 찾지 못하는 허탈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브레인 정형돈은 기지를 발휘해 초콜릿을 좋아하는 노홍철을 유인했고, 노홍철이 잠시 방심한 사이 숨겨놨던 노홍철의 간을 찾았지만 눈 깜짝할 새 다시 간을 되찾는 노홍철 토끼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착하지만 모자란 형' 정준하는 토끼를 잡고도 간의 유무를 확인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거북이들은 정해진 6시까지 길의 간 하나를 확보하여 용궁으로 돌아갔으나 위독했던 용왕님은 결국 숨을 거두는 것으로 마무리 돼 '2011 별주부전 특집'은 동화와 전혀 다른 현실적인 결말로 끝을 맺었다.
숨막히는 <무한도전> 토끼와 거북이들의 레이스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특집들 중에 요런 추격전이 제일 재밌더라!", "오늘도 무한도전 덕분에 활력 충전!", "역시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는 반응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색다른 느낌의 오늘 방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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