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혼자 살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민호라고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온에어 메이트’ 특집으로 이석훈, 테이, 키,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샤이니 키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이 아주 대단한데 그게 민호 덕분이라고?”라는 질문에 “제가 혼자 살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민호다”라고 반전을 선사했다.
키는 “하다 하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숙소에서 독립을 결정했다. 처음엔 싸운다, 나중엔 사소한 걸로 싸우고 그러다 안 싸운다. 그런데 그 사람이 걷기만 해도 보기 싫어진다”고 하며 “얜 잘못이 없는걸 알기 때문에 내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는 “저만 지방 출신이었다. 고향이 근처에 없다는 게 불안해서 작은 소리에도 예민했다. 해외 축구 경기를 보면서 민호가 소리를 지르면 저도 ‘야아아아 조용히해애애애’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또 복숭아 관련 일화도 공개했다. 밥을 먹고 씻는 타입인 민호와 씻고 밥을 먹는 키. 민호는 “제가 복숭아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며 키가 씻는 사이 과일을 다 먹은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밝히며 “한 번은 제가 복숭아를 먹고 있었는데 얘가 평소보다 빨리 씻고 나와서 머리도 안 말리고 ‘너 복숭아 이제 그만 먹어’라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키는 “한 번은 그런 적도 있다. 테이블에 복숭아가 있으면 숙소 들어오자마자 복숭아만 공략했다. 복숭아로 꼬치를 만들어 먹었다. 민호는 남겨놨다고 하지만 얘만 휩쓸고 가면 먹을 게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ㅋㅋㅋㅋㅋㅋㅋ싸운 얘기가 끊이질 않아”, “이 집 에피소드 안 마르네”, “ㅋㅋㅋㅋㅋㅋㅋ상극이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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