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과 김희선이 자살 예정자를 구명했다.


4월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구련(김희선)과 최준웅(로운)은 노은비(조인)을 구하면서 위기관리팀을 존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노은비는 학폭 가해자 김혜원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당사자에게도 항변했지만 조롱만 당했다. “세상은 똑같아. 학교 다닐 때나 회사 다닐 때나. 너처럼 아무 것도 아닌 사람한테는.”이라는 김혜원의 비웃음에 노은비는 더 견디지 못했다.
옥상으로 달려가 뛰어내리려는 노은비를 붙잡고 최준웅은 “왜 작가님이 고통받는데요!”라며 말렸다. 최준웅을 뿌리치고 옥상 문을 연 노은비 앞에 구련과 엄륭구(윤지온)이 나타났다.
구련은 “죽음이 해답같다면 죽어! 네가 죽으면 다 끝날 거 같니?!”라며 노은비를 위로하긴 커녕 다그쳤다. 그 모습을 보고 최준웅이 “저런 방법으로 사람 살릴 수 있냐”라고 했지만 엄륭구는 “팀장님께 맡겨라”라며 말렸다.
“너 자체가 민폐덩어리야!”라며 비난하는 구련에게 노은비는 “당신이 뭔데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해!”라며 오열했다. 결국 옥상에서 떨어진 노은비는 그제서 “살고 싶어요. 죽고 싶지 않아”라며 통곡했다.
그순간 구련이 노은비를 안아들고 무사히 지상에 착지했다. 구련은 “넌 살자. 잘못한 건 널 괴롭힌 애들이야. 어느 누구도 널 함부로 대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고 노은비를 격려했다.
일단 노은비를 살렸지만 여전히 자살 가능성이 남아있자 엄륭구는 이상하게 여겼다. 이때 최준웅이 정준하를 데리고 와서 노은비 앞에 세웠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절 정과장을 보고 즐거워했던 노은비에게 “그랬구나~”라며 그 시절의 모습을 보였다.
노은비는 정준하 과장에게 위로를 받고 기운을 차렸다. 최준웅은 “버텨줘서, 포기하지 않아서 고마워요.”라며 노은비를 격려했다.
구련과 엄륭구는 이후 자살 가능성이 사라진 노은비의 자료를 보고 놀랐다. 노은비를 살린 구련은 학폭 가해자 김혜원을 찾아가 가했던 만큼의 폭력을 당하도록 기억 속에 밀어넣었다.
더욱이 학폭 과거가 밝혀져 세상의 비난을 받도록 했다. 부들부들 떠는 김혜원에게 구련은 “그래도 사는 게 나을 걸. 죽어서 오는 지옥은 더 끔찍할 테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구련의 응징에 박수를 보냈다. “구팀장님 멋져!”, “사이다다”, “똑같이 당해야지”, “무도 정과장 왜 슬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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