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학 동문이 나와 유재석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밤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뽀로로 성우 이선 자기님이 출연했다.

자기님은 유재석과 서울예대 동문으로 1년 선배다. 절친했다는 자기님에게 조세호가 그 시절 유재석의 인기에 대해 묻자 "전혀 (없었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빠르게 수긍했다. 이어 이선 자기님은 "앞에서 많이 나섰지만 '나 재석이가 좋아'라는 아이들은 없었다"라며 "착하고 정직하고 솔직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주변에 친구는 많았으나 (인기는) 없었다. 하지만 계속 시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곤 자기님에 대해 "굉장히 따뜻했던 선배였다. 하지만 우리한테 밥을 사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항상 연습하느라고 바빴다"고 말했다.

열심히 연습에 따른 결과로 그녀는 졸업반이던 가을, KBS 성우 시험에 바로 합격했다. 세일러문의 루나 역을 맡으면서 유명해졌고, '포켓몬스터 루나', '아기공룡둘리 또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등 역할을 했다.

대표작 '뽀로로'의 목소리를 맡은 그녀에게 '뽀통령'을 체감한 순간을 묻자 "애국가를 부르는 UCC 공모 시상식을 국회의사당에서 했는데 마지막에 뽀로로 성우가 아이들과 함께 '뽀로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는 순서가 있었다.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저를 너무나 환대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인만큼 수출에 따른 목소리에 대해서는 "제가 오리지널이다. 제 목소리에 비슷하게 내려고 노력할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제가 됐던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소감도 언급했다. 그녀는 소감에서 뽀로로 목소리로 '뽀로로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 "뽀로로와 함께 자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내가 무언가를 했을 때 아이들이 좋아하고 학부모들이 좋아해주고, 이제 뽀로로는 저 같다. 보람을 넘어서는 어떤 마음인 것 같다. 이제는 내 숙명, 운명 같은 느낌이다"고 뽀로로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한편, 유재석과 조세호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tvN에서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