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이 아내와 싸운 뒤 방송 녹화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이 출연했다.

이날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과 싸운 뒤 ‘아내의 맛’ 촬영에 임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시간 약속에 철저한 편이라고 고백한 윤석민은 “아내가 촬영 전에 숍을 다녀온다. 그런데 시간이 됐는데 차가 밀린다고 안 오더라. 도착하자마자 ‘한두 번도 아닌데 이거 버릇이잖아‘라고 강하게 얘기했더니 눈물을 글썽였는데 그 상태로 녹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민이 서로 말도 안 하고 굉장히 서먹서먹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하며 “저도 잘못하는 게 한 번씩 아내를 운동선수 후배 대하듯 혼낸다”고 미안함을 표하자 이형택은 “와이프를 혼내? 간이 부었고만”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국진이 “야구 선수가 시간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군요”라고 말하자 윤석민은 이를 긍정하며 “오늘도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형택은 “그런데 병현이는 그런 개념이 없던데”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구 주머니 하면 윤석민이지”, “아 진짜 서먹서먹했겠다”, “찐으로 장모님이 누나 같아 보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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