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iN] 핏블리, '웅앵웅' 자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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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핏블리(문석기)가 자막 논란에 휘말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핏블리가 타 유튜버들의 다이어트를 돕는 운동 콘텐츠 '완벽한사육'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엘피디, 맨만숙, 임파가 인바디를 측정하는 영상 하나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는 '어 진짜 90이었는웅앵웅'이라는 자막이 사용됐다. 여기서 '웅앵웅' 단어가 문제가된 것. '웅앵웅'은 SNS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처음 파생된 단어다. 한 이용자가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배우들의 대사가 '웅앵웅 초키포키'로 들린다고 묘사했고, 이후 미국 영화배우 토머스 맥도넬(Thomas McDonell)이 자신의 트위터에 '웅앵웅 초키포키'라는 한글을 적어 관심을 끌었다.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신조어 '웅앵웅'은 급진적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이 맹목적으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웅앵웅'이라고 비꼬아 사용하며 의미가 변질됐다. 앞서 가수 산이, 트와이스 지효 등이 해당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핏블리의 '완벽한사육'을 제작 중인 334제작소는 입장을 밝혔다. 담당 PD는 "영상 내 자막 중 '웅앵웅'이라는 단어로 인해 이슈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글을 쓴다"며 "부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불찰로 인해 핏블리가 괜한 쓴소리를 들어 마음 아프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PD는 자신이 30대 남성이라 밝히며 특정 커뮤니티의 성향과 일절 관련 없다고 밝혔다. 또 핏블리 역시 특정 커뮤니티의 성향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단지 커뮤니티에서 두루 쓰이는 용어인 줄만 알고, 별다른 생각 없이 사용했다. 혐오 용어인 줄 알고 있었다면 절대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핏블리는 "제작사 측에서 '웅앵웅'이라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어 심히 유감"이라며 "외주제작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밸런스버튼, 핏블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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