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대상 수상의 기쁨을 시청자들과 함께 누렸다.
‘놀면 뭐하니?’로 MBC 연예대상을 거머쥔 유재석은 사방에서 축하받았다. 유재석은 수줍어하면서 제작진이 내민 꽃다발을 거부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마련한 왕좌도 민망해하면서 “이거 비 거 아니냐”라고 확인했다.
김태호 PD는 “대상 수상 소감이 화제였다”라면서 댓글을 읽어줬다. 9분이나 되는 유재석의 수상 소감은 많은 사람들과 시청자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와 후배 연예인들을 위한 도움말까지 훈훈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유재석은 ‘내 기말고사 리포트보다 더 길고 영양가있다’, ‘수상소감을 어떻게 저렇게 잘 말하냐’ 등의 댓글 반응에 크게 웃었다.
유재석은 “가장 받고 싶은 상이 프로그램상이었다. 시청자들이 가장 재밌다고 뽑아주시는 거니까”라면서 그 힘으로 다양한 도전 가능하니까 바람이 컸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요즘 예능프로그램은 많다. 그런데 새로운 예능 스타가 나오기 힘들다”라면서 올해 목표를 ‘예능 유망주 찾기’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함께 유재석의 대상을 축하했다. “기말고사 레포트보다 영양가 있다 ”, “수상 소감 좋았음”, “대상 소감 길단 생각은 안했어”, “9분이라고??? 지금 알았다” 등의 반응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