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36회에서 유재환이 어머니와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환은 어렸을 적 집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 가정을 지킨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아 힘든 시기도 보냈다는 것. 당시 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또한, 유재환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불안하지 않게 살아보는 것, 한 번만 걱정 없이 하루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에요”라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해선 “얘기하기조차 너무 고통스러워서 ‘상처를 받았어요’ 정도로밖에 표현 못 하겠어요”라고 고백했다.
유재환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밤 호텔로 돌아간 둘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로를 너무 배려해 힘든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 어머니는 “이제부턴 말하고 지내자”라며 유재환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끝으로 유재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사람은 음악 하는 사람이야’라는 것. 음악 하는 사람으로 아는 것, 이게 제 목표예요”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아버지 얘기할 때 슬펐는데 유재환 흥해라”, “이제 꽃길만 걷길”, “항상 밝아 보여 그런 사연 있는 줄 몰랐어요. 엄마한테 잘하는 효자고 넘 멋져요”, “재환씨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공황 이겨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다이어트 제대로 성공한 거 진짜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