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0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28회에서 배우 손병호가 온 가족을 데리고 고향 안동에 있는 가족묘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손병호는 마흔아홉 나이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연극에 푹 빠져 가족을 등한시하던 때 어머니가 간암 투병 중이었던 것.
손병호는 “한 달에 20일은 공연하느라 지방에 있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아프셨는데, 그 모습을 보기 싫어서 도망 다녔다. 내가 옆에서 해줄 게 없으니까. 바짝 말라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싫어 밖으로만 나갔다. 그게 너무 죄송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내 목표의 종착역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 가족들 덕분에 내가 가는 길이 생기고 날 바꾸게 되고, 내 일을 하는 게 아닌가”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분 연기 참 좋음. 자연스럽고 위트 있고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연기력 갑! 따뜻한 분 같다”, “남자인데도 춤사위가 곱고 아름답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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