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가 김구라가 방송에서 MSG를 친다고 토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라 랜드’ 특집으로 라이머, 뮤지, 이대휘, 그리가 출연했다.
“‘라스’에서 김구라가 본인 얘기할 때 MSG가 너무 많다고?”라고 묻는 윤종신에게 그리는 “예를 들면 어버이날 때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오후 3~4시에 전화가 와선 어버이날인데 문자도 없냐며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낳아줘서 고맙다는 내용을 담아 문자를 보냈는데 방송에선 ‘아빠 고마워’ 딱 한 줄만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무슨 MSG야. MSG가 그렇게 엄격하니?”라고 말했고 그리는 “MSG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리는 김구라 때문에 기사를 보고 놀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군대 발언을 하지도 않았는데 내년에 군대에 갈 것이라고 기사가 난 것. 그리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아빠가 군대 언제 갈 거냐고 묻기에 모르겠다고 했는데 내년엔 갈 거냐고 또 묻더라.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내년에 갈 거라고 기사가 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사실 저는 오늘 동현이를 제 아들로 보고 있지 않다”라고 하며 “예전에 군대를 일찍 가겠다고 말했었는데 생각이 자꾸 변하더라. 지금 뭐 특별히 하는 것도 없으니 곧 가겠다고 답한 것뿐”이라고 해명했고 그리는 “내 얘기인데 다른 데서 나와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번에 ‘아는 형님’ 나와서 내 얘기 엄청 털고 있더구만”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빠랑 닮았다”, “말은 세게 해도 따뜻한 사람이네”, “부자관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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