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우 이주실은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키워온 이야기를 밝혔다. 그녀는 지난 93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받자 그녀는 두 딸을 곧장 동생이 있는 캐나다로 떠나보냈다.

이주실은 "늘 붙어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세상 떠나면 너무 늦는다. 떨어져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떠밀어서 아이들을 보냈다. 그건 미안한 정도가 아니라 상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딸 이도란씨는 "당시엔 다 필요없는 자식이라고 생각하는구나. 나도 잘해보고 싶은데 기회를 안 준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 필요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부모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엄마 이주실을 이해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딸이 엄마를 이해하는 나이가 됐네요 ㅠㅠ 눈물 펑펑 ㅠㅠ", "이주실씨 도둑놈 도둑님 이후에 오랜만에 봬서 반가웠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