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영등포에 위치한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감독과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강미나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윤쳘 감독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원작을 드라마로 했다. 웹툰 원작 드라마는 처음이라 많이 힘들고, 아직도 촬영중이라 경황이 없다. 많은 분들이 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김윤철 감독은 원작 작품의 매력에 대해 "웹툰이지만 주제가 꿈과 기억을 통해 사람의 인연을 찾아가는 서사가 독특해서 끌렸다. 또 원작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더라. 그걸 드라마로 만들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수있을거라 생각해서 용기를 내었다."라고 이야기 하며 원작을 드라마화 하기로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원작의 주제가 심오하고 진중해서 TV 드라마로 옮기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제 입장에서는 코메디나 시트콤 형식을 빌어와서 무겁고 깊은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변주해 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하게 되었다. 아마도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 한편이 찾아 갈거라는 확신이 든다."라며 코미디적 요소에 포인트를 둬 연출했음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그래픽으로 처리된 동물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는데 김윤철 감독은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서 가장 많은 크리처를 사용한 작품이 될 것이다. 움직이는 호랑이 한 컷의 결과물을 위해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품을 위해 사전 제작 시스템을 빌어서 6개월 전부터 촬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듯하게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TV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자연스럽고 귀여운 동물 크리처를 볼 수 있을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 CG가 관전 포인트이고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계룡선녀전'은 선옥남 역할에 고두심과 문채원이 캐스팅되어 2인 1역을 하고 있는데 김윤철 감독은 "많은 분들은 신체적인 특징 중에서 캐스팅 이유를 추측하시기도 하시던데 저는 두 분 모두가 갖고 있는 밝고 건강한 느낌이 캐릭터에 맞다고 생각되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선녀폭포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채 699년 동안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재원, 고두심 분)이 두 서방님 후보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을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계룡선녀전'은 11월 5일 밤 9시 30분에 첫방송 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