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가 박진우의 친딸인 김하나의 존재를 알았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SC식품 메뉴개발부로 입사한 이루리(최수영)가 악연 주애리(한가림)와 갑을관계로 재회한 가운데, 이신모(김갑수)가 이소원(박진우)의 친딸인 이한결(김하나)의 존재를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 주차장에서 화영을 목격한 케빈 밀러는 그녀를 "안나"라고 부르며 애타게 뒤쫓지만, 그를 보지 못한 화영은 그대로 지나쳐버리고 만다. 후에 케빈은 죽은 줄 알았던 안나가 제 눈앞에 나타난 것을 의아해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케빈이 떠올리는 행복했던 과거와는 달리 화영은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곤 했던 그와 피범벅이 되어 도망쳐야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첫 출근한 루리는 그동안의 설움과 길었던 취준생 생활의 종료에 감격을 느끼고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팀장으로 등장한 케빈의 수양딸 애리와 마주치고 앞으로 험난할 회사 생활을 예상한다. 애리는 케빈에 루리를 쫓아내달라고 막무가내로 부탁하지만 케빈은 "회사에선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하겠다"고 거절한다.
루리는 음식에 머리카락이 있다는 컴플레인을 받고 애리에게 백스테이지로 빠지라는 명령을 받는다. 사실 그건 애리의 계략으로 애리의 남자친구가 작정하고 컴플레인을 걸었던 것. 태양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둔다. 태양은 애리의 갑질에 주눅 든 채 하루종일 설거지중인 루리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동시에 애리의 갑질에 이를 간다.
신모는 뜻하지 않게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춘자와 연주의 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빈 속에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탓에 어지럼증이 왔다는 진단에 신모는 속상해 눈물을 흘린다. 신모는 춘자에 "사실은 퇴직한 게 아니라 팽 당한 거다. 이런 나한테 뭐가 남았겠느냐. 등 긁어줄 와이프 한 명 뿐인데..."라고 고백한다.
한편, 소원은 경찰에 인계하려고 했던 한결이 자신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충격을 받고 한결이 증거로 전달한 제 군인 시절 사진까지 건네받는다. 이에 소원은 수감돼있는 수미를 찾아가 "내가 너를 떠났던 건 네 아버지 때문이다. 네 아버지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보여주겠다"라며 배에 생긴 큰 흉터를 보인다. 소원은 신모가 자신과 수미의 관계를 갈라놓았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 후에 소원은 신모에게 할 말이 있다며 세컨드 하우스로 불러내고 한결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소개시킨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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