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리뷰] “내가 진짜 왕!” 유승호 vs 엘, 왕좌를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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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나라 조선의 진짜 왕이다!”

6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정해리, 연출 노도철·박원국)> 35~36회에서는 세자(유승호)와 이선(엘)이 왕좌를 두고 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자는 화군(윤소희)의 무덤을 찾아가 “당신께 너무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저 때문에 아프지 마시고 부디 행복하세요”라며 가슴 아픈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우재(김병철)는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곤(김서경)은 그런 우재에게 다가가, 화군의 유언에 따라 세자 곁에 남았다고 알렸다. 우재는 “끝까지 불효막심하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가은(김소현)은 자신을 중전으로 간택한 이선을 향해 “아비의 원수와 손잡고 백성을 괴롭히는 가짜!”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선은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준 건 상처밖에 없는데, 어찌 잊지 못하시는 겁니까!”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아가씨를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라며 경고했다.


유선댁(박현숙)은 변해버린 이선이 너무 걱정돼 “나랑 같이 도망가면 안 되니?”라고 말했다. 이선은 “왜 저는 욕심내면 안 됩니까? 왜 저를 인정해주지 않는 겁니까!”라며 속상해했다. 또한, 그는 “상관없습니다. 제 뜻대로 할 겁니다”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가은은 세자의 신분을 증명해줄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온실에 들어갔다. 이선은 그런 가은 앞에 나타나 “왕좌를 돌려주면 제 사람이 돼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가은이 무언의 거절을 하자, 이선은 “제가 진짜 왕이 되고, 아가씨는 중전이 되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가은은 “내가 은애하는 사람은 네가 아냐”라며 뒷걸음쳤다. 이선은 가례를 치르기 전까지 가은을 처소에 가두라고 명령했다.


세자는 상선(이대로)을 만나 “백성을 위해 왕이 되겠소”라며 자신과 뜻을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상선이 외면하려고 하자, 세자는 “언제까지 침묵할 것이오? 그대에게도 속죄할 기회를 주겠소. 조선의 미래를 위해 나와 함께해주시오”라며 회유했다.


또한, 세자는 자신을 죽이려 한 대비를 찾아가 “자식이 어미를 살리는 데 이유가 필요합니까?”라고 말했다. 대비는 “난 자식이 없다!”라며 세자를 밀어냈다. 하지만 세자는 대비의 손을 잡고 “소자, 어마마마의 고통을 알아드리지 못해 송구하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선은 세자를 막기 위해, 나례 의식 때 가면을 벗기로 했다. 세자는 그때 자신이 진짜 왕임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목(허준호)은 이선에게 “세자가 궐에 잠입할 때 반드시 죽여라. 마지막 기회다”라며 압박했다. 이선은 “기필코 잡아 어르신께 바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세자는 무사히 근정전에 입성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선이 세자를 막아섰다. 사람들은 가면 쓴 두 명의 왕에 경악했다. 이선은 “저자는 가짜다. 내가 진짜 왕이다! 어서 저 가짜를 끌어내시오!”라며 소리쳤다. 이에 세자가 “내가 진짜야. 내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라고 밝히는 모습에서 35~36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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