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리뷰] 유승호♥김소현, 애틋한 재회··· 윤소희, 죽음 택한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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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로 돌아가 편수회를 처단할 것이오!”

5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정해리, 연출 노도철·박원국)> 33~34회에서는 세자(유승호)가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왕이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화군(윤소희)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 짐꽃밭을 모두 불태웠다. 뒤늦게 달려온 대목(허준호)은 불타버린 짐꽃밭을 보고 분노했다. 태호(김영웅)는 “세자가 그랬습니다”라며 그의 생존 사실을 알렸다. 이에 화군이 “아닙니다. 제가 불 질렀습니다!”라며 막아섰다.

대목은 “누구든 편수회를 배신한다면 살려두지 않는다”라며 노려봤다. 화군은 “후회하지 않습니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결국, 대목은 칼을 들어 화군을 베었다. 우재(김병철)는 “같은 핏줄을 어찌!”라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외로운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라며 부자지간의 연을 끊었다. 불안해진 대목은 태호에게 “세자 그놈을 죽여라!”라고 지시했다.


우보(박철민)는 감격적으로 상봉한 세자에게 명현반응이 나타나 해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선대왕을 시해한 사실을 안 세자는 “나는 왕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누가 진짜 왕이고, 누가 가짜 왕입니까?”라며 고뇌했다.


변해버린 이선(엘)과 대립하던 가은(김소현)은 궐 밖에서 세자와 재회했다. 그녀는 달려가 안기며 “이게 꿈은 아니겠지요. 정말 살아 돌아오신 거지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가은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저도 도련님을 연모합니다”라며 고백했다. 세자는 그런 가은에게 입을 맞췄다.

세자가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하자, 가은은 “정통성은 혈통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라며 용기를 불어넣어줬다. 이어 그녀는 세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다시 궐로 향했다.


대비(김선경)는 이선을 찾아가 “가짜 주제에 언제까지 진짜 행세를 할 수 있다 여기는 것이냐!”라며 호통쳤다. 이에 이선은 세자의 죽음을 알린 후, “똑똑히 기억하십시오. 제가 진짜라는 걸”이라며 경고했다. 한편, 유선댁(박현숙)은 이선에게 세자가 살아있다고 전했다. 대목과 거래한 이선은 죽은 규호(전노민)를 신원하고, 가은을 왕비로 간택했다.


곤(김서경)은 세자를 찾아가 “행수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왕이 되십시오. 아가씨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세자는 해독제가 부족해진 대목이 살생부를 만든 것을 알고,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세자는 사람들 앞에서 “역적의 자식인 내가 과연 왕이 될 자격이 있는지 고민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왕이 되려고 합니다. 왕좌로 돌아가 해독제를 만들고, 대목과 편수회를 처단할 것이오! 모두 나와 뜻을 함께해주시겠소?”라고 말했다. 이에 사람들이 “어명을 받드옵니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33~34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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