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에 소재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OCN의 인기드라마 <보이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장혁, 이하나와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였다.

이하나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대사량이 많아서 깜짝 놀랬다고 말했다. 장혁은 여기에 거들어 "이하나를 보면 너무 안쓰럽다. 한 회 분량에 대부분이 이하나 씨 대사다. 또 정보전달을 해야하는 대사다 보니까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완벽하게 소화해 내야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나는 "이 역할이 저에게는 참 많이 감사한 역할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침착해지는 법도 알게 됐고, 긴장앞에서 자기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법도 익혔다. 물론 대사 전달이 참 많이 어렵다. 빠르게 대사를 해야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대본을 보고 읽어도 틀리더라. 그런데 그걸 다 외워서 하려니 더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충분히 그 이상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혁은 이하나가 연기하는 강권주라는 인물이 지금껏 어느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능동적이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장혁은 "강인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심리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서 연민도 느껴지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저희 같은 출동대원들이 흔들릴 수 있는데도 중심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서 곧게 잘 서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이스>는 소리 추격극의 스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쫀쫀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방송 2주만에 평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장르물의 본가 OCN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회부터 평균 2.3%, 최고 3.5%를 기록, 방송 2주만에 평균시청률 5.7%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 수치에 근접했다.
오는 18일(토), 19일(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9, 10회에서 무진혁과 강권주는 3년 전 아내와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과 연관있다고 예상되는 심춘옥(이용녀 분) 살해범의 단서를 찾아 나갈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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