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보고 배워주세요, <무한상사>부터 <시그널>까지 #정의, #진실, #사이다 BES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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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고 싶은 정의로움!
‘진실’과 ‘정의’를 손에 든 무장 같은 드라마 BEST6


속시원한 정의로움이 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언제나 진실은 하나!’를 외치는 모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현실, 숨 돌리고픈 혼란의 시국 속에서 판타지 드라마들이 유독 성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낭만닥터 김사부> 등 정의로움을 따라가는 사이다 드라마들 역시 그 의미를 재조명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굳이 따귀를 때리지 않아도, 죽었다 살아나는 자극적인 전개가 아니어도 오로지 진실과 정의를 무기로 불합리한 현실과 악을 넘어서면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고 있다. 탄탄한 전개는 기본,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소신을 관철해나가는 본격 ‘현실소환’을 부르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그 드라마들을 다시 모아보았다.


▶ 시청자가 잊지 말아야 할 '정의'의 궤적들, <싸인>(2011)


SBS l 20부작
출연: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
줄거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다시볼만한 드라마'라는 연관검색어를 훈장처럼 걸고 있을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명품드라마 추천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죽은 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속 법의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한다는 것,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시대를 막론한 불변의 진리이지만, 그들의 앞은 난관으로 가득하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은 손길들을 영리하게 이겨나가는 주인공들의 활약은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 불가능한 싸움, 시청자가 응원한 짜릿한 선과 악의 추격전 <추적자>(2012)


SBS l 16부작
출연: 손현주, 김상중,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등
줄거리: 17세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일단 배우들의 라인업부터 탄탄하다. 영화계에서 보던 거물급 배우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일만큼, 드라마는 초반부터 '거대한 악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고군분투라'는 뚜렷한 초목표를 내세우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딸의 억울한 죽음 속 진실을 파헤치고 악을 처단하려는 홍석(손현주)와 유력한 대권 후보 강동윤(김상중)의 진실 덮기는 흥미진진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관객으로 탈바꿈 시켰다.

▶ 거대 로펌 속 대결, 진실과 정의는 누구의 손에? <개과천선>(2014)


MBC l 16부작
출연: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채정한, 김지한 등
줄거리: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드라마

일단 '거대 로펌'이라는 점, 그리고 변호사라는 타이틀에서부터 느껴지는 거대한 사건의 냄새가 난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매회 흥미진진하고 짜임새 있는 전개로 명품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지만 방영 시기로 인해 잦은 결방과 조기종영을 맞이하면서 팬들 사이에 일명 '비운의 작품'으로 불리고 있다. 약자과 강자 사이에서 그들을 변호하는 변호사의 책임과 윤리는 2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만큼 탄탄한 정의감을 드러낸다.

▶ 1회부터 종영까지 달리는 명대사, 명장면의 향연 <펀치>(2014)


SBS l 19부작
출연: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등
줄거리: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 방영당시를 비롯해 종영한 후에도 시청자들의 이와 같은 호평 속에 본격 현실반영 드라마로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선과 악의 균형 속에서 이에 갈등하고 그 속에서도 뚜렷한 정의를 관철하는 주인공들의 활약, 그들의 입에서 불거지는 다양한 명장명과 명대사의 향연은 아직도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장르물의 대가들이 만들어낸 길이 회자될 수작 <시그널>(2016)


tvN l 16부작
출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장현성, 정해균 등
줄거리: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싸인>, <유령> 등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장르물의 대가인 작가, 김은희가 tvN에 떴다. 여기에 화려하고 탄탄한 연기파 황금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고, 뚜껑을 열었을 때는 그 기대을 훌쩍 넘었다.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의 꼼꼼하고 세련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김은희 작가의 필력이 만난 삼박자는 유행작 <태양의 후예와 더불어 2016 상반기를 물들인 가장 화려한 수작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미해결 사건들을 모티브로 그 진실을 찾는 형사들의 고군분투와 외압,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진진하게 맞물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 누가 예능이랬어, 팝콘 들고 앉아야 할 것 같은 퀄리티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2016)


MBC l 2부작 ㅣ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양세형, 쿠니무라 준, 이제훈, 전미선, 양세형, 김혜수, 손종학, 김희원, 전석호, 김원해, 신동미, 안미나, 김환희, 정형돈, G-DRAGON 등
줄거리: 어디서부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추격전 끝에 큰 사고를 당한 유부장. 직원들의 수상한 죽음으로 인해 정과장과 하사원은 형사 이제훈을 찾아간다. 과거 일본인 마키상이 건넨 오르골은 현재 사건의 단서가 되고, 정과장과 하사원이 찾아간 마키상의 집에서는 예기치 않은 증언이 들려오는데...

'콩트를 하랬더니 영화를 찍었네!' 장항준,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다양한 명품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2016 무한상사'.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연출진의 주특기를 부은 '무한상사'는 블랙코미디를 벗고 한층 날렵해진 장르물로 거듭났다. 무한상사 직원들의 수상한 죽음과 그 진실을 파헤치려는 멤버들의 이야기,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예능을 드라마로, 드라마를 영화로 만들면서 많은 호평을 자아냈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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