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석의 연기 인생은 10년 단위로 나뉜다?’
30년 전 연극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2006년 영화 <타짜>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2016년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품 배우로 인정받는 배우 김윤석을 만났다.
연극무대에서 다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김윤석과의 유쾌한 인터뷰를 지금 시작한다.
Q. 이번 영화를 간단히 소개한다면?A. 노인으로부터 건네받은 10개의 알약으로 시작되는 기묘한 시간여행을 그린 영화이다.
Q. 극중 ‘첫사랑의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한 부분이 있었나?A.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 나의 첫사랑을 돌아보았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울 것 같다.(웃음) 멜로는 일상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호감이나 교감은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Q. 전공은 독어독문학인데 연극을 하게 됐는데 당시 에피소드가 있는가?A. 전공학과에서 연극영화과 학생이라는 의심을 살 정도로 연극동아리에 몰두했었다.
Q.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A. 우연히 사람들이 모여서 연극연습을 하는 모습을 봤었다. 그들의 열정에 반하게 돼서 연극을 시작했다.

Q. 20대의 김윤석은?A. 무분별한 열정? 영양가가 많지 않는 시행착오가 많았던 청춘의 시기였던 것 같다.
Q. 극단 활동 당시 ‘독수리5형제’라 불렸던 멤버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는가?A. 다들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스케줄이 바빠서 아무래도 자주 연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Q. 그동안의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액션 연기를 꼽는다면?A. 영화 <추격자>에서의 달리기가 가장 힘들었다. 대본 지문을 보면 항상 ‘달린다’가 있었다. 정말 쉴 새 없이 달렸다.
Q. 최고의 술친구는 아내?A.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편하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그러다보니 마음 편하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집에서 아내와 함께 마시게 된 것 같다.
Q. 이번 영화에 대한 두 딸의 반응을 추측해본다면?A. 흡연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는 영화이다 보니 담배를 끊으라는 말을 할 것 같다.

Q. 2016년 한 해를 10글자로 정리한다면?A. 우리들 마음을 모으는 해! (뿌듯)
Q.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A. 올 겨울 어수선하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어쩌면 모진 겨울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한 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MBC연예 우연희 | 화면캡쳐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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