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무한상사'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사망 배후는 권지용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권 전무(권지용)가 뺑소니 사고를 김 과장(김희원)에게 뒤집어 씌우고 유일한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의 증인들을 제거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말은 이랬다. 사람을 죽였다는 권 전무의 호출을 받은 김 과장은 뺑소니 혐의를 뒤집어 쓰게 된다. 권 전무의 말대로 자수하지만 생각을 바꾼 김 과장은 진술을 번복하고 증거로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내지만 권 전무에게 자살을 위장한 채 살해당한다.
권 전무는 당시 블랙박스에 찍힌 직원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갔고 김 과장의 USB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발견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유 부장 또한 교통사고로 입막음을 당한 것.
혼수상태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고 깨어난 유 부장은 유일한 증거인 USB를 챙기고 간호사에 도움을 청하지만 병원 또한 권 전무의 수하 아래 놓여있단 것을 깨닫는다. 혼자 힘으로 병원에서 탈출하던 유 부장은 극적으로 하하를 마주치고 하하에 USB를 넘긴다. 한편, 정 과장은 하하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하에 진실을 추궁한다. 하하는 "눈 딱 한 번만 감으면 된다는데. 나나 부장님이나 과장님이나 눈 한 번 감는 게 뭐 그렇게 어렵냐"며 블랙박스 동영상을 사내 메신저에 전송한다.
하하 역시 권 전무의 검은 손길에 넘어가지 못했던 것. 결국 권 전무는 체포되지만 백마진은 실제로 있었다는 진실이 이어 밝혀진다. 숨진 손 부장과 김 과장, 전 대리뿐 아니라 유 부장은 그것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126억이라는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어준 것. 유 부장은 김 과장 명의 계좌의 비자금을 곳곳에 익명으로 기부했고
'2016 무한상사'는 현실적이면서도 다소 희망적인 메시지로 끝맺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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