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리뷰] 윤찬영-이영은, 눈물의 생이별…13년 뒤 재회 예고하며 '본격 전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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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과 이영은이 눈물의 생이별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리던 이장고(손호준, 아역 윤찬영)와 김승희(임지연, 아역 이영은)가 생이별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13년 뒤 재회를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고와 티격태격하며 마카오 시내를 구경하던 승희(=김미풍)는 친구들에게 들었던 음악실 창고의 전설을 떠올린다. 운명의 상대와 함께일 땐 하모니가 들리고 아닌 사람과 함께일 땐 귀신이 나온다는 것. 승희는 장고가 운명의 상대임을 확인하고자 학교 준비물을 놓고 왔다고 핑계대며 밤늦게 음악실로 향한다. 두 사람의 귀가가 늦어지자 걱정하던 가족들은 승희의 거짓말 때문임을 알게 되고 갈등이 불거진다.


그때 승희의 식구들 앞에 오랜 지인의 딸인 미정(=박신애)이 나타난다. 미정의 친모가 아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오래 굶은 듯한 행색을 안쓰럽게 여긴 영애는 미정을 잠시나마 거두기로 한다. 하지만 대훈이 곧 북측으로부터 복귀 명령을 받고 승희네 식구들은 평양으로 돌아가야 했다.



장고와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쉬운 승희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장고와 마주한다. 승희는 영애의 손에 이끌려 평양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장고를 향해 "어제 음악실에서 음악 소리 듣지 않았느냐. 김승희를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훗날을 기약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안타까운 생이별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어엿하게 성장한 장고는 인권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탈북한 승희와 영애가 입국해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게 된다. 탈북을 결심했던 승희네 식구들은 탈북하는 과정에서 영철과 대훈을 잃는다. 설상가상 영철의 죽음을 목도한 미정은 식구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 재산이 담긴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대훈은 숨지기 직전 순옥에게 받은 반지를 영애에게 넘기며 아버지인 덕천을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승희와 영애는 영철의 아들 유성을 안고 필사적으로 탈북한다. 승희는 그 간의 과거는 잊고 새 이름인 김미풍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회사 부도로 충격을 받은 억만은 죽음을 앞두고 덕천에 달호와 청자네 식구들을 부탁한다. 덕천은 압류로 집이 없어 거리로 몰린 달호의 식구들을 살뜰히 챙긴다. 달호와 청자네 식구는 덕천네로 합류하며 그를 아버지처럼 모신다. 동시에 청자는 지인들 사이에서 천 억대 유산 상속녀로 불리게 된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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