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이'가 '메이리'의 목소리를 듣고 반했다.
1일(금) 방송된 MBC 아시아 프리즘 <아름다운 비밀> 7회에서는 메이옌(소우미)이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 언니 메이리(빅토리아)였음이 모두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이옌은 신인가수 선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언니 메이리의 목소리를 이용해 올린 가짜 영상으로 청이와 계약을 맺었던 메이옌은 갑작스런 오디션 소식에 당황한다.

메이옌의 프로듀서 장취엔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메이옌을 데리고 녹음실로 향했고, 녹음실에서 메이옌의 실제 목소리가 영상 속 목소리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크게 화를 낸다. 하지만 이미 오디션을 위해 '청이'의 이사진들이 모두 모인 후였던 것.
장취엔은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메이옌을 다그쳐 영상 속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인 언니 '메이리'를 오디션장으로 부른다. 그리고 메이리로 하여금 무대 뒤에 숨어 노래를 부르게 하고 메이옌에게 립싱크를 하도록 지시한다.


오디션이 시작됐고,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던 관이는 조명을 낮추고 노래를 부르는 메이옌을 유심히 살핀다. 하지만 아름다운 목소리와 입술이 어쩐지 맞지 않다고 느낀 관이는 이를 수상쩍게 여기고, 갑작스레 무대 앞으로 나가 무대 뒤 커튼을 들춘다. 그곳에는 메이리가 어둠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
모든 사실이 들통나자 이사진들 앞에서 난처해진 장취엔은 메이리 자매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한편, 적반하장으로 거액의 위약금까지 지불하라고 협박했다. 가난한 메이리와 메이옌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그날 저녁 집으로 관이가 찾아왔고, 관이는 메이옌이 아닌 메이리를 향해 "너는 가능성이 있어. 나랑 계약하자"며 전속계약을 제안한다. 하지만 관이의 태도를 오해한 메이리는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만다.
그러나 관이는 메이리의 목소리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녀의 직장인 택배회사까지 찾아와 위약금을 대신 지불할 의사를 밝히는 등 끊임없는 구애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관이의 새 노래를 얻어내기 위해 새엄마 왕쉬엔(리영)을 이용하는 쉬러린(현자)으로 인해 모녀간의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과, 메이옌을 향한 웨이펑(위천상)의 순애보가 그려지며 등장인물들의 본격적인 대결구도와 러브스토리가 예고됐다.
매주 금요일 새벽 2시 MBC를 통해 방송되는 <아름다운 비밀>은 한 유명 가수의 잃어버린 딸이 천재 프로듀서를 만나 가수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연예계 데뷔 후 친모를 찾고 사랑도 이루게 된다는 내용으로, 올해 초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미려적 비밀>을 MBC가 한국 제목으로 번안해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