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은 사랑이다?' Yes or No. 당신의 선택은? 그렇다. 사랑이 무서워지면 집착이 돼버린다. 집착의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기도 하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집착'을 '삐뚤어진 애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국 이것은 사랑이 맞을까?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며 "설마 지금 내가 하는 게 집착일까?" 라는 마음이 드는 그대들에게 말하고 싶다. 제발 이 노래를 듣지 마세요.
▶ <쇼! 음악중심> VIXX – 다칠 준비가 돼 있어
퍼포먼스 그룹 빅스의 레전드 중의 레전드!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생각되는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제목부터 이들의 비주얼까지 심상치가 않다.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니 '나는 네가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아! 이미 난 다칠 준비를 해 뒀거든! 그러니 언제든지 나를 다치게 하렴!'(밝게 말하고 있지만 곱씹어 보면 정말 무서운 집착이다). 이 노래의 집착의 끝은 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멤버 라비의 랩 파트 중 '거칠게 놀다 버려 줘. 다칠 준비는 끝났어' 라고 말하는 이 부분이 아닐까? (그냥 집착 안 하고 안 다치는건ㅠㅠ?)
▶ <쇼! 음악중심> 인피니트 – BTD(Before The Dawn)
샤방샤방 남자 아이돌들의 집착 시리즈 2탄! 2탄이라고 해서 절대 집착의 강도가 떨어지진 않는다. 이미 '전갈춤'으로 유명한 인피니트의 'Before the Dawn(이하 'BTD')'(BTD의 경우 M사의 햄버거 베2컨 토마도 디럭S와 철자가 같아 비티디가 입에 익은 인피니트 팬이 "비티디 주세요" 라고 말했다 봉변을 당한 적이 적지 않게 있다고... 비티디 아니고 햄버거는 베토디 입니다.)의 가사도 집착의 끝을 보여주고 있었으니... 모든 걸 놔달라고 하는 사람한테 그게 답답하고 막막하다고 말하는 어마 무시한 7명의 남자들. 여기도 랩 부분이 심상치 않다. '나도 모르게 네 그림자를 밟아'라니... 집착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가사.
설마 집착 중인데 이 노래를 듣고 "나 정도면 양호한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기에 이 노래를 듣지 말라고 한 것을! 약한 집착도 집착이라면 그것이 맞다. 그 집착으로 상대방이나 자신을 너무 괴롭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