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내로라하는 개그맨들도 '웃음 사망꾼'으로 분류되기 일쑤였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예능 대부 이경규는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강아지들을 방치한 채 가만히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웃음은 놓치지 않았던 이경규의 진가가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번 출연 역시 그 자체로도 하나의 도전이라고 평가되었던 상황. 하지만 이경규는 모든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최신 트렌드의 전방에 서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빠른 속도의 채팅과 각종 인터넷 용어도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다. 그 결과 이경규의 개인방송에는 자연스러운 이경규의 색깔이 고스란히 녹아있었고, 시청자들은 "역시 이경규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무려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예능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었음을 당당히 증명한 이경규. 과연 전후반전을 통틀어 우승자가 될 수 있을 지 26일(토) 밤 11시 15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확인해보자.